[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키움증권이 10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외향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도 전망보다 좋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주가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낮췄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1분기 연결실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2632억원,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178억원을 거뒀다"며 모두 분기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으로 EV와 ESS향을 중심으로 양극재 생산·출하가 증가한 점과 전분기 대비 판관비율이 -0.6%p로 떨어져 수익성이 개선된 점 등을 들었다.

더불어 올해부터 CAM5 3개 라인이 올해부터 모두 양산에 들어가며 오는 2022년부터 차례로 CAM6, CAM7 공장도 양산을 시작해 2024~2025년 경에는 국내공장 생산능력이 18만톤으로 확대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High니켈 양극재 기술력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앞서가고 있으며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며 "국내 양극재 업체들 중 여전히 독보적인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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