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대신증권이 7일 CJ ENM에 대해 방송을 중심으로 한 호실적에 기반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ENM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 줄어든 791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36% 늘어난 936억원을 거뒀다"며 "전체 이익이 기대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중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284%나 폭증한 538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TV광고(25%)와 디지털(34%) 부문에서도 인상적인 실적을 거뒀다. 특히 디지털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30%대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티빙(tving)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티빙 가입자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CJ ENM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호실적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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