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키움증권이 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보복적 소비 확대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36% 늘어난 650억원"이라며 "더현대서울점 출점에 따른 일회성 비용 4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약 69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백화점 부문의 경우 명품과 리빙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 2월부터 외부활동 재개에 따른 패션·잡화 수요 반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 4월 관리기준 기존점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약 25% 성장했다"며 "그동안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까지 분출되며 보복적 소비가 본격화되고 있어 2분기 관리기준 기존점 매출은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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