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아이타스는 디렉셔널과 주식 대차거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신한아이타스
[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신한아이타스가 지난 4일 디렉셔널과 ‘주식 대차거래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아이타스는 자본시장펀드인프라 리딩 기업으로 종합운용사, 전문사모운용사, 연기금, 보험사, 리츠(Reits), AMC, 증권사 등 200여 곳이 넘는 기관에 신탁자산 펀드회계 관리 및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렉셔널은 개인 투자자 간 P2P 방식의 주식대차를 통해 개인투자자들도 쉽게 공매도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들의 주식 대차거래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주식대차 거래는 기관들간 메신저를 통해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신한아이타스의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기존 업무 외 여러 편리한 기능과 거래내역의 보관 및 조회 등 컴플라이언스 기능도 강화될 예정이다.

또 장중 필요한 대여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대기시간이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시장에서 형성된 대여풀이 시스템 상으로 제공돼 실시간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러한 실시간 거래와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통해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양사는 주식 대차거래 서비스를 발전시켜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활성화를 위한 추가 서비스를 개발, 증권사를 통한 대차시장도 함께 성장시켜 나갈 전망이다.

김창수 신한아이타스 DT신사업추진본부 상무는 “디렉셔널과의 제휴로 시스템을 통한 주식 대차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기술을 갖춘 핀테크 기업들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본시장의 인프라 플랫폼 사업자로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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