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풍산에 대해 방산사업 부문 매출액 감소 예상되나 올해 연결영업이익은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9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 가격 톤당 1만달러에 근접해 신동사업 부문 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기존 목표가보다 16.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1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ROE 9.9%)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그는 구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2021년과 2022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53.9%, 16.9%씩 올려잡았으나 방산사업 부문의 매출 전년 대비 4.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LME 구리 가격은 지난 4월 29일 톤당 9889달러까지 상승하며 2011년 3월 이후 10년 2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변 연구원은 "구리 가격이 경기 회복과 인프라 투자 등에 따른 수요 증가와 광산의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인해 톤당 1만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풍산 주가는 2011년 2월 구리 가격이 톤당 1만달러를 돌파한 시기에 5만2600원(2011년 1월 12일)까지 올랐고, 2016~2018년 구리 가격 상승기에도 5만8600원(2017년 10월 17일)까지 상승했다"며 "올해 연결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 연결실적으로 매출운 지난해 대비 24.3% 늘어난 3조2251억원,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2376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07% 늘어난 148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 연결영업이익은 1분기 624억원의 호실적에 이어, 2분기 711억원, 3분기 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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