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대웅제약과 엘러간 및 에볼루스와의 3자 합의에 따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신청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대웅 나보타(미국명 주보) 수입금지 명령 철회’를 지난 3일(현지시간) ITC가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대웅제약의 주가가 강세로 전환했다.

4일 대웅제약은 오후 1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5500원(4.35%) 오른 1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보다 하락한 12만6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약세를 이어가다가 오전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

메디톡스와 메디톡스의 미국 파트너사 엘러간 및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와의 3자 합의에 따라 ITC에 신청한 '나보타' 수입금지 명령이 철회됨에 따라 나보타의 미국 내 판매를 맡은 에볼루스는 미국에서 제품을 계속 팔 수 있게 됐다.

앞서 대웅제약은 '철회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제출했다. 동시에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제조공정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ITC의 최종판결을 원천 무효로 해달라는 신청도 제기했다.

ITC가 대웅제약의 신청을 받아들여 최종판결을 무효화했는 지를 두고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측 의견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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