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심텍에 대해 분기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종전대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를 3만원으로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심텍의 1분기 매출액은 2831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대비 매출액은 2% 상회, 영업이익은 5% 하회하는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영업이익 전망치 175억원과는 13%의 차이가 있다. 모듈PCB 부문의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5% 감소하며 수익성도 예상보다 더 저조했던 것이 주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심텍의 2분기 매출액은 3039억원,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모듈PCB 부문은 경쟁사의 공장이 우한에 있던 관계로 반사 수혜 강도가 강했다.

지난해 2분기 모듈PCB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7% 감소해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역기저가 예상된다. 다만, 서버향 매출액이 분기 기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하반기에는 실적 기여도가 상반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패키지기판은 전방산업의 생산 차질 이슈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부가제품인 MSAP 기판은 증가하고, 저부가제품인 Tenting은 감소해 믹스 개선 효과가 극대화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심텍은 패키지기판의 제품 믹스 개선과 서버향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01% 증가하는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및 올해는 DDR5 전환 효과, 글로벌 비메모리향 매출 증대 등도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편안하게 보유할 수 있어 중소형주 중 최선호주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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