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키움증권이 3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5만원으로 높였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가 지난 30일 발표한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6% 증가한 1조6182억원, 영업이익은 214.4% 늘어난 2467억원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 실적이 모두 개선되며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섬유부문의 영업이익이 2269억원으로 작년보다 236.6%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원재료 가격이 적용된 가운데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마진이 급격히 개선됐다.

여기에 무역 기타부문 영업이익이 199억원으로 79.3% 증가했고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황 개선에 따라 베트남 타이어코드 판매량과 마진도 급증했다.

이 연구원은 "PTMEG·MDI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하고 있고 석탄 비수기 영향과 유가 및 부타디엔 가격 하락으로 주요 원재료인 BDO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도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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