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국내 유일 습식공정 기반의 첨단 복합소재 기업인 엔바이오니아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세계 수출시장을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주도할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다. 해외마케팅 지원, 기술개발사업 참여시 우대, 보증 및 금융 지원 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엔바이오니아는 혁신형 기업으로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출액을 100만달러 이상 달성해 지원자격을 충족했다. 엔바이오니아를 포함해 총 200개사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2001년 설립된 엔바이오니아는 습식공정 기반의 나노섬유 및 특수섬유를 활용한 복합소재 제조기술을 인정받아 기술특례로 2019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주력제품인 양전하부가 여과막을 이용한 정수필터는 세계적으로 엔바이오니아를 포함해 3개 기업만이 생산 가능하다. 또 작년 상반기부터 코로나 진단키트용 핵심소재인 흡습패드와 샘플패드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개발해 국내외 의료기기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엔바이오니아는 양전하부가 필터에 이어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선택했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현재의 주력제품인 환경소재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에 요구되는 다양한 첨단복합소재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소재 국산화와 수출확대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함은 물론 '100년 소재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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