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9조원대에서 10조3000억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삼선전자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9조3810억원을 기록했다.

김경민 하나금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에서 6조원을 포함해 총 10조3000억원으로 집계했다.

또한 올해 연간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는 43조6000억원에서 46조5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대비 IM·디스플레이·CE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거나 높았던 기저 영향으로 감익 흐름이나, 반도체 부문의 이익 증가가 여타 사업부의 부진을 채워준다”며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텍사스 오스틴의 한파 영향을 벗어나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투는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사업부별 영업이익을 반도체 6조원, IM 2조 9000억원, 디스플레이 3000억원, CE 9000억원, 하만 2000억원 등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이 주가의 주당순이익(EPS)나 주가수익비율(PER)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2분기 영업이익의 레벨 업과 오스틴 가동률 회복 흐름을 고려 시 반도체 부문이 주도하는 투자 심리는 바닥을 통과하며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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