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네이버 합작사와 위지윅·엔피의 만남…다목적 스튜디오 건립

[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위지윅스튜디오와 자회사 엔피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네이버의 합작사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YNC&S)와 함께 다목적 스튜디오를 개발해 차세대 콘텐츠 제작의 기반을 만든다.

위지윅은 자회사 엔피와 함께 YNC&S에 총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위지윅과 엔피가 각각 50억원을 캐피탈콜 방식으로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지난 26일 11억원씩 납입을 완료했다.

YNC&S는 와이지엔터와 네이버가 지난해 8월 스튜디오 개발을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이다. 위지윅과 엔피는 이번 투자를 통해 YG·네이버가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 사업부지 내 추진 중인 다목적 스튜디오 개발사업의 공동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다.

각 사는 콘텐츠, 플랫폼, 미래기술 등 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위지윅은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서 자회사 래몽래인(드라마 제작사), 이미지나인컴즈(종합 방송프로그램 제작사), 엔피(브랜드 익스프리언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등을 통해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했다.

위지윅은 최근 컴투스로부터 4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위지윅과 컴투스는 게임 IP(지적재산권)를 영화, 드라마, 공연 및 전시로 확대하고 증강·가상·혼합(AR·VR·XR)현실 같은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멀티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위지윅과 YNC&S는 방송, 예술 전공의 학교들과 적극적 산학 협력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위지윅은 “이번 YNC&S 지분투자는 위지윅의 CG·VFX 기반 오리지날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과 엔피의 뉴미디어 제작·기획역량 및 버추얼 프로덕션 운영 기술, 와이지엔터의 글로벌 아티스트 콘텐츠 등을 한 곳에 담아내는 다목적 스튜디오 탄생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