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키움증권이 29일 하나투어에 대해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으로 하향했다.

반면 내년 출국자 상향이 가능하고, 면세점 등 부진 사업부문 철수로 인한 손실 개선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7만3000원으로 높였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93.1% 줄어든 76억원, 영업손실은 26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조직 슬림화를 통한 영업비용 감소를 통해 적자폭을 줄여 해외여행 재개 시까지 일정 수준의 영업손실을 유지하며 추가적 손실규모 확대 가능성은 낮 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순출국자가 368만명으로 전년 대비 86.3% 감소했다"며 "올해 출국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개선까지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높은 백신 접종률을 달성한 이스라엘이 제한적 여행 재개를 추진하고 있어 이후 백신 접종률 상위 국가 및 지역의 이동제한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도 백신 접종률 실정에 맞는 자가격리 등 조치 완화가 이뤄진다면 해외여행 재개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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