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KB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구조조정 덕에 개선됐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조252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17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20% 웃도는 수치다.

박신애 연구원은 “럭셔리 브랜드의 비중 상승으로 인한 믹스 개선, 아리따움과 미국·중국 이니스프리 등 비효율 점포 철수에 따른 임차료 절감, 희망퇴직 시행을 통한 인건비 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 매출이 증가세를 띠고 있으며 구조조정에 기반한 손익 개선 효과도 당초 기대치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83% 증가한 54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전망치는 18% 증가한 5조2207억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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