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자산운용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삼성이머징아시아 펀드가 연초 이후 28.9%의 수익률을 나타내 전체 공모 해외주식형 펀드 중 1위(27일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레버리지형 상품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설정액 100억원 이상 공모펀드들을 비교한 결과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42.9%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삼성운용은 지난 2~3월 중국 비중을 축소하고 대만 정보기술(IT), 산업재 업종의 비중을 늘린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 10월 설정된 삼성이머징아시아펀드는 대만,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 8개국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삼성운용 홍콩 법인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김근호 삼성자산운용 홍콩 현지법인 매니저는 "단기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와 시장 변동성에 따른 순환매가 발생할 위험에 대비하면서 내년 초까지 예상되는 '골디락스' 환경에 맞춰 경기민감 업종에 초점을 두고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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