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HDC자산운용은 지난 2월말 BLASH 목표전환형 1호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4월말 설정을 목표로 BLASH 목표전환형 2호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BLASH는 Buy Low And Sell High의 약자로 저가매수와 고가매도를 반복하며 매매이익을 누적시켜 가는 이 펀드의 전략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만으로 매매를 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를 사고 파는 개념이어서 어려운 종목장세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작년과 같은 대세 상승장에서는 적극적인 매매보다 주식을 그냥 들고가는 전략이 훨씬 성과가 좋았던 반면, 박스권 장세에서는 일정 하단에서 매수하고 일정 상단에서 매도하는 적극적인 매매전략이 추천된다.

HDC BLASH 목표전환형 2호 펀드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있는 클래스A 기준으로 펀드기준가격이 1060원에 도달되면 채권형으로 전환돼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목표전환형 펀드다.

제도상 6개월 이내에 목표기준가격에 도달되면, 펀드는 설정시점으로부터 1년 되는 날에 자동해지되며, 6개월 이후에 도달하는 경우에는 도달시점으로부터 6개월 되는 날에 자동 해지된다.

다만, 환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목표기준가격 도달 여부에 상관없이 개별적인 환매신청을 통해 펀드를 환매할 수 있다.

유승민 HDC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장은 "BLASH 목표전환형 펀드는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50% 비중을 담아 운용을 시작하며, 주식 ETF만으로 지수가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파는 매매전략을 반복한다"고 말했다.

KOSPI200지수가 3.5%포인트 만큼 떨어질 때마다 주식ETF 비중을 8%포인트씩 늘리고, 3.5%포인트 오를 때마다 8%포인트씩 줄여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전략을 반복한다.

펀드 초기시점에 주식ETF 비중을 50%로 담고 시작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면 목표달성 시점도 빨라질 수 있다.

이 펀드는 오는 29일까지만 모집하고 4월 30일에 설정하는 모집식 상품이며 수협은행, 현대차증권, SK증권 전지점과 KB증권 퇴직연금, IRP, 연금저축 클래스로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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