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대신증권이 26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지난 5년간의 이익감소세를 마감하고 턴어라운드가 시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1분기 현대건설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4조32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899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 17% 웃돌았다.

수주 잔고 증가 영향으로 국내 매출액(2조475억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12% 늘었고, 해외(1조4021억원)는 주요 공사 완공되면서 13% 감소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주택 분양은 6941세대로 당초 계획인 7700세대에 미달했지만, 이는 용인 고림 프로젝트가 4월로 밀렸기 때문으로 연간 3만 1000세대 달성을 무난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이 2016년 이후 지속된 이익 감소 기조 마침표를 찍고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올해 수주목표는 25조4000억원(국내 14조3000억원, 해외 11조1000억원)이나 아쉽게 1분기 카타르 LNG 프로젝트 수주에는 실패했다"면서도 "쿠웨이트 항만, 홍콩 병원 등 가시성이 높은 프로젝트가 다수 포진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는 낮은 조달 금리과 브랜드 파워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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