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3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2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1.8% 늘어난 1조657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인 1조5000억원을 웃돌았는데 이는 믹스개선 및 물량증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했다.

믹스·볼륨 효과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볼륨이 7% 오른 89만7000대인 상황에서 8000억원 가량 발생했다. 제네시스 판매볼륨 증가를 토대로 한 판매믹스 강화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이번 실적을 통해 현대차의 판매믹스 개선세가 매우 뚜렷했다"며 "이익 가시성에 대한 의문은 이미 최대 비수기인 1분기에도 좋은 결과로 입증됨에 따라 이익기반 모멘텀으로 주가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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