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풍산에 대해 구리가격 상승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이 지난 21일에 톤당 9460달러로 올라 신동사업이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방산부문은 내수 판매가 감소하는 가운데,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풍산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6805억원, 46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1%,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253억원으로 역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한 수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당사가 전망하는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하나 영업이익은 8% 상회한다”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8.6% 하회하나 구리가격 상승으로 신동부문의 메탈 게인과 미국 자회사 PMX의 이익 증가가 1분기 양호한 실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다만 방산부문 매출은 내수 판매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가 예상한 방산 부문 매출액은 내수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981억원 수준이다.

변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지난 연말 톤당 7749달러 대비 22.1%나 상승했다”며 “구리가격이 톤당 1만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본사의 신동부문과 미국 자회사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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