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배당법인 5년간 주가 53.8% 뛰어…지수상승률 웃돌아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총액이 1조76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코스닥시장 12월결산 법인의 작년 배당금 총액은 1조7662억원, 법인당 평균 배당금은 31억7000만원으로 최근 5년래 가장 많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12월법인의 배당총액은 지난 2016년 1조2615억원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의 경우 2019년 1조5734억원보다 12.3% 늘어났다.

총 557개사가 지난해 결산 배당을 실시한 가운데 5년 이상 연속 배당을 한 법인은 344개사(61.8%)였다.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53.8%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41.9%)를 넘어섰다.

지난해 평균 시가배당률은 1.559%로 국고채수익률 0.840%를 초과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수익률을 상회한 법인은 557개사 중 365개사로 65.5%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에도 상장법인의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의 배당 기반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물론 배당법인이 우수한 장기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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