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DB하이텍에 대해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품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8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은 “2월 웨이퍼 투입분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이 시작됐기 때문에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B하이텍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조259억원, 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2814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폭은 14%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자동차용 반도체에 이어 최근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AP, RFIC, DDIC, PMIC도 공급부족이 확인된다”면서 “DB하이텍은 이미 올해 연간 수주 물량을 대부분 확보한 상태로 최근 일부 파워 칩과 DDIC에서 20-30% 가격 인상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가격 인상이 고객, 제품별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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