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탄탄해진 실적과 기대 이상의 수주 성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건설부문의 주택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BMW 판매 호조와 오토케어서비스㈜ 인수 효과로 유통부문 및 연결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코오롱글로벌의 1분기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6%, 26.3%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404억원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 "'탑라인' 성장이 강한 만큼 영업이익 증가도 편안한 상황"이라며 "특히, 준공정산이익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택부문 마진이 양호했는데 이러한 추세가 1분기 실적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단연 수주 성과”라며 “동사는 1분기에만 신규 수주 약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연초 제시했던 수주 목표 3조원의 33%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00억원 중반대의 대전 선화 3차 등 굵직한 수주 건들이 대기 중임을 감안하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한 번의 주택 수주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올해 분양 계획이 다시 1만 세대로 늘었고 대전 선화 1~3차 등 지주공동사업도 본격적으로 재개돼 매출 성장에 더해 마진 개선까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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