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ESG 투자역량 강화를 위해 ESG평가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펀드 운용에도 주력하고 있다.

16일 키움운용은 자체 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한 시너지로 다양한 전략과 유형의 펀드 출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운용은 ESG 관련 펀드를 재간접이나 위탁운용 없이 자체적인 역량으로 직 접 운용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인 키움올바른ESG펀드는 자체 분석 역량을 높인 운용전략 수립으로 미래 환경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운용성과 역시 우수해 최근 펀드 규모가 415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채권형 ESG펀드의 경우 모펀드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키움ESG중장기우량채펀드는 ESG 평가등급이 우량한 기업이 발행한 채권 및 어음과 ESG 목적 발행채권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 장기적 관점의 ESG통합 가치투자 펀드다.

해외 주식형 펀드인 키움퓨처에너지펀드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30여개 종목에 압축해 운용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함에 따라 변동성이 높을 수 있지만 향후 5년간 미국, 중국, 유럽 등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 좋은 펀드다.

김기현 키움운용 전무는 “ESG투자 환경이 우호적이고, 실제 ESG 관련 투자자산의 수요와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키움 ESG 평가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를 통해 개인 및 기관의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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