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에 기술이전 'VT014'…항우울제·치매치료제 기술이전도 추진

[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브이티지엠피 계열사 브이티바이오는 한림제약에 기술이전한 만성폐쇄성 폐질환 치료제 'VT014' 기반 약품인 '브론패스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론패스정은 숙지황, 목단피, 오미자, 천문동, 황금, 행인, 백부근연조엑스, 옥수수전분혼합건조물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12년 유투마외용액 허가 이후 9년만에 품목허가를 받은 천연물 신약이다.

브이티바이오는 지난 2011년 한림제약에 만성폐쇄성 폐질환 치료제인 VT014를 기술이전 했으며, 급성기관지염으로 인한 적응증 변경 과정도 거쳤다.

급성기관지염은 목에서 폐로 들어가는 기도와 기관에 바이러스, 세균 등의 병원균이 침입해 급성 염증 반응이 생기는 질환이다. 유행성 독감과 같은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 급성 기관지염의 발생 빈도도 증가하게 된다.

브이티바이오는 VT014 외에 임상시험이 진행됐던 VT011(항우울제), VT012(치매치료제) 등 천연물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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