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자 배상 관련 불확실성에도 실적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에 크게 기여했던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익 증가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안정적 실적의 바탕이 되기에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IB(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23% 증가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면서 "올해 주요한 거래가 예정돼 있고 해외 투자 관련 평가 손실 감소 효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옵티머스 투자자 배상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상당 규모의 충당금 적립이 있었지만 최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대로 전액 배상을 하게 되면 약 1700억원의 추가 부담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재무적 손실 외에 회사 차원의 이미지 손실도 있겠으나 브로커리지 실적과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면 큰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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