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여러 호재가 겹치며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15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의 경우 5대 1 액면분할을 기준으로 조정한 것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을 지난해보다 40.2% 늘어난 1조2176억원, 영업이익은 71.5% 증가한 1513억원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모두 올해 영업손익 분기점 돌파가 예상되고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연내 IPO를 추진하는 점을 호재로 꼽았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데, 공모가 기준으로만 20조원의 가치평가가 가능한 데다 카카오커머스도 2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 언제든 IPO를 추진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카카오의 신사업 부문 매출도 올해 7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13%, 2020년 111% 등 매년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테크핀, 모빌리티 모두 올해 이후 공격적 확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MTS, 디지털손해보험 등이 힘을 받아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모빌리티 부문도 티블루, 티벤티 등 택시사업의 공격적 확장 정책과 본격적인 주차사업 추진 등으로 폭발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