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캠코 사장(사진 왼쪽)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과 공동 조성한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11억7000만원을 조영복 사회적기업연구원 이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캠코
[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비롯한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사)사회적기업연구원과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기금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금을 전달했다.

캠코 등 협약기관은 지난 3년간 총 28억3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이 중 17억8000만원을 64개 사회적 경제기업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124개 창출과 매출 증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조성된 기금은 11억7000만원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협약기관으로 새로 합류해 지난해보다 1억3000만원 늘어났다.

사회적기업연구원에 전달된 기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금융지원을 역대 최대인 7억4000만원으로 확대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스마트팜 사업 등에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경제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협약기관의 협력과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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