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교육 관련주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교육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오른 9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윌비스는 전날보다 13.38%(295원) 상승한 2500원, 대교는 15.37%(670원) 오른 5030원을 기록 중이다.

교육주에 대한 관심은 코스닥시장으로도 번졌다. 메가스터디가 전날보다 27.89% 오른 1만6050원, 아이비김영은 29.89% 상승한 2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메가엠디는 5950원으로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YBM넷도 24.54% 상승한 1만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주의 동반 상승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0시 기준 총 73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7일만의 최대치로 특히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서만 5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만약 수도권 거리두기가 2.5단계로 늘어나면 독서실을 제외한 학원, 교습소 등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적용된다. 정부는 우선 지난 12일 발표를 통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2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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