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4일 KT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6조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38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T가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5G 침투율을 보이는 가운데 신규 5G 가입자의 75% 이상이 8만원 넘는 고액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KT의 무선 ARPU(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이 3만2301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 오픈한 용산 IDC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 만큼 B2B 사업 성장세도 AI/DX를 중심으로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KT의 2020년 DPS 기준 배당수익률은 4.8%로 매력적이다"며 "올해 유무선 사업의 실적 개선과 마케팅 경쟁 완화 기조가 유지돼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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