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분쟁 합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50%(1만2000원) 오른 2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도 같은 시간 2.45%(2만원) 상승한 83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LG화학과 진행 중이던 국내외 모든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분쟁을 취하하는 등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합의 대가로 LG화학 등에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 등 총액 2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주가는 배터리 분쟁 합의가 발표된 뒤 나란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 11.97%(2만8500원) 상승한 26만6500원에, LG화학도 0.62%(5000원) 오른 8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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