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자산별 발행현황(단위:조원). 사진=금융감독원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지난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1년 전 대비 약 40% 감소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ABS 발행금액은 1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조원(39.7%) 감소했다. 이는 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MBS) 발행이 크게 축소돼서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분기 9조1000억원의 MBS 발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실행으로 MBS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실행이 마감되면서 발행규모가 크게 줄었다.

금융회사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경우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29.2% 발행이 증가했으며, 증권사도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P-CBO가 전년 대비 316% 발행이 늘었다. 반면 여신전문금융의 경우 1년 전보다 35% 감소했다.

일반기업도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대비 10.8% 감소한 2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한편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 1분기 기준 22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조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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