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만도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다만 상반기 말부터 손익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13일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5.2% 증가한 1조3800억, 영업이익은 212% 늘어난 5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302% 급증한 338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만도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GM, 포드 등 글로벌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의 반도체칩 공급부족 영향이 있는 차량의 출하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들어 현대차그룹과 북미 EV업체향 신차 공급이 본격화되면 손익개선이 우상향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만도는 제니스/E-GMP로 공급되는 레벨2+DCU 공급을 독점으로 맡고 있어 이에 따른 ADAS 매출의 구조적 상승이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고객사 전반에 걸친 가동률 정상화와 일부 고객사의 신공장 가동 모멘텀이 기대돼 하반기를 겨냥한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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