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K증권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으로 재건축·재개발 관련주들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 13일 나왔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수주 중 정비 비중이 50%이상이고, 수주잔고 내에서도 정비사업 비중이 76%(약정 포함)에 달한다"며 "주택공급 확대와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가 기대되는 시점이므로 추가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GS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4161억원, 영업이익은 1818억원(OPM 7.5%)으로 전망했다. 1분기의 경우 계절적 요인에 의해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예상했다.

1분기 분양 물량은 5500세대로 추정했다. 기존 예상치인 9700세대보다 낮은 달성률을 가정하는 이유는 일정상의 이유로 일부 세대의 연기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다만 연간 분양의 경우 가이던스를 오히려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 분양의 경우 기존 가이던스 2만8600세대를 뛰어넘는 3만1000세대를 예상한다.

그는 "해외수주의 경우 이번 분기는 여전히 미진하나, 오히려 주목할 점은 국내, 특히 주택시장의 성장성"이라며 "분양물량의 증가, 주택부문 실적 증가 (안정적 이익률 GPM 20% 이상 예상)도 긍정적이나, 신사업부문의 매출 증가도 가시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신사업 GS이니마는 이르면 올 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2021년 약 48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며 피어 멀티플(PEER Multiple)을 감안해 볼 때 최소 1조원 이상의 가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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