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글로벌 풍력 업황 호조에 따라 중장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46.6% 올려 잡았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주요 시장이 탄소배출 감축 계획을 확대하면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치를 가속화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부양안에 포함된 10년간의 세액공제 적용이 대표적인 풍력 지원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 4700억원의 증자대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미국에서는 기존 업체의 육상 타워 공장을 매입하는 것과 해상 타워 공장 신설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여타 지역에서도 해상풍력 관련 부품의 생산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씨에스윈드의 투자가 확정되면 글로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 계획이 연내 확정돼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6%와 12% 상향한 1조5820억원과 1430억원으로 제시한다"면서 "실적 가시성이 높은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94억원과 3345억원으로 51%와 69% 상향 조정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또것"이라며 "씨에스윈드는 육상풍력 타워 최대 시장 미국 진출 등으로여타 풍력관련업체들 대비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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