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BK기업은행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기업은행 사외이사 2명의 자리가 채워졌다.

관심을 모았던 노조 추천 이사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김정훈 단국대 행정복지대학원 겸임교수와 정소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기 3년의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2명 모두 사측이 추천한 인사다. 김 교수는 이번에 재선임됐다.

정 교수는 2019년부터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맡아왔으며 이번에 새로 선임됐다.

기업은행은 여성인 정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이사회의 다양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사외이사 4명 모두 남성이었다.

앞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임기 만료된 사외이사 2명의 후보로 노조 추천 외부인사를 포함한 복수의 후보들을 금융위에 제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추천 이사 선임은 금융위 최종 문턱을 넘지 못해 무산된 것이다.

기업은행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한 것은 2019년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기업은행에서 금융권 최초로 노조 추천 이사가 탄생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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