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용도전환 본격 착수…‘토지플랫폼 리츠’로 변신

[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지역거점 주유소 3곳에 LG베스트샵이 들어선다.

리츠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은 5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주유소 시설을 철거하고 LG전자 가전전시장 ‘LG베스트샵’을 맞이하는 책임임대차계약 변경안을 결의했다.

용도전환 주유소는 아산 풍기동 현대아산셀프와 부산 동래구 현대동래주유소, 안산 단원구 현대제이셀프주유소 3곳이다. 이들 주유소는 각 지역 상업지구 대로변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역세권 상업지구에 위치해 있어 도보와 차량 모두 접근이 편리하다.

지난해 코스피에 상장된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187개 주유소와 부속 상업시설에서 수취되는 임대료를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연 6.2%대 수익을 반기마다 배당한다.

하지만 이번 임차개편 등으로 인해 추가 임대료가 발생하면 배당률도 함께 상향되는 구조로써 향후 배당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 윤장호 전무는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주유소 부지의 용도 변경과 임차인 개편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유소 리츠가 아닌 토지플랫폼 리츠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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