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의 3월 글로벌 도매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저효과의 영향도 크지만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2일 오전 9시20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4.34%(9500원) 오른 22만8500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기아차는 3200원(3.83%) 오른 8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3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9% 증가한 38만대의 글로벌 도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중 양사의 해외 판매는 각각 30만대, 20만대로 29%,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중국 등 해외 주요 지역의 도매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3월 글로벌 산업 수요가 되살아난 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과 락다운(봉쇄) 해제 조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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