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대한해운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대한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10.80%(370원) 내린 3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해운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천94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주당 발행 예정가액은 2천590원으로, 보통주 7천490만6천370주가 새로 발행된다.

대한해운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단기운영자금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부채 비율을 대폭 낮추고, 이자비용을 연간 약 100억원 가량 감소시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연내 신용등급 상향도 추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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