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5세대 이동통신(5G)과 전기차 등 전방사업 다각화에 성공해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연결 매출액은 3219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같은 기간 91.0% 줄어 크게 감소했다”면서 “매출액이 감소하게 된 요인은 5G 투자지연에 따른 통신장비 부품 매출(매출비중 32.1%)이 전년보다 48.9% 줄었고, 스마트폰향 모바일부품 매출(매출비중 14.8%)이 10.0%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반도체 장비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기타 부품 등이 전년보다 각각 82.8%, 17.4%, 15.0% 늘었다”면서 “수익성이 급락(2019년 영업이익률 13.9%→2020년 1.5%)한 것은 신규 제품 공급을 위한 투자에도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5G 통신장비 부품,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관련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5G 통신장비 수주로 인한 서진시스템의 관련 부품 매출 반영이 기대된다”라며 “5G 통신장비 부품 매출이 점차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올해 143.4%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회복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ESS 부품은 신규고객 확보와 함께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기존 컨테니어 타입 이외에 큐브 타입의 글로벌 고객을 확보로 ESS 부품 배출이 전년대비 326.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특히 전기차 및 가정용품을 포함한 기타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공급이 올해부터 공급이 예상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 가정용품은 1분기부터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며 “서진시스템의 기타 매출도 전년 대비 101.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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