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라인업 전략을 10년 만에 '폴더블폰'으로 주력하겠다는 발표에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힌지를 독점 공급하는 파인테크닉스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8분 현재 파인테크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26%(110원) 오른 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년간 구사해온 '상반기 갤럭시S, 하반기 갤럭시 노트' 라인업 전략을 전면 수정해 상반기에는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은 하나로 묶고, 하반기에는 폴더블폰을 중심으로 초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고,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을 따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해마다 노트를 공개하던 시점이였던 8월에 폴더블폰 신제품인 Z플립2과 Z폴드3 등 폴더블폰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노트와 폴드가 함께 공개됐지만, 올해부터는 폴더블폰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파인테크닉스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힌지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힌지는 수만 번 접었다 폈다 하는 폴더블폰에서 디스플레이와 함께 제품의 내구성을 책임지는 핵심 부품이다. 파인테크닉스의 힌지 매출 비중은 작년에 60% 수준이며, 올해는 70% 더 나아가 내년 80%까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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