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쿠팡 상장에 따라 동종 업계 NAVER(035420)(네이버)의 가치도 상향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20.9% 상향 조정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와이즈앱에 따르면 네이버쇼핑과 쿠팡의 1월 거래액 성장률은 유사하다"면서 "쿠팡이 높은 가치로 성장한 만큼 네이버의 저평가된 목표주가도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는 파트너십을 통해 부족한 부문을 보완했다"면서 "CJ대한통운(000120), 신세계그룹, 물류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약점으로 평가됐던 배송과 식품·명품 상품군을 보완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협력해 2020년 8개의 브랜드스토어에서 빠른 배송을 실험했고 익일 도착률은 99%에 달했다. 연내 빠른 배송 이용 브랜드사를 100개까지 확대할 전망이며 2023년까지 현재 보다 빠른 배송 규모를 90배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마트 점포를 도심형 물류창고로 활용하고 부릉, 생각대로 등 투자 배달대행사를 통해 3시간 내 배송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신세계포인트, 티빙, 항공마일리지 등 유저 맞춤형 멤버십 제공 혜택 제공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이라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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