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KB증권은 17일 GS건설에 대해 주택시장 점유율 증가와 신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8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택공급 회복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주택시장 시장점유율 개선 추이가 유지된다면 중기적인 이익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신사업 성과가 GS건설의 장기적인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봤다. 데이터센터, 수처리 사업, 주택 모듈 사업 부문 등 각종 신사업 중에선 지분 100%를 보유한 GS이니마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GS이니마는 통상적인 수처리 업체와 달리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11.9%를 보이고 있다.

장 연구원은 "GS건설의 실적개선이 GS이니마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GS이니마의 기업가치는 1조~1조4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1분기 GS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215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5.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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