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한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외형 성장세가 시현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 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5월 전년 기저 부담이 상당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확산 초기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경쟁사의 공급 차질에 기인한 이례적 현상으로 전년 기저 부담에 대한 우려보다는 주요 국가에서의 점유율 확대 추세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오리온의 올해 1~2월 국가별 법인 합산 매출액은 432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8% 올랐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30억원, 영업이익은 20% 오른 23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매출액은 54% 증가한 2240억원, 영업이익 273% 증가한 395억원이다.

베트남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4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643억원이다. 또 러시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42억원, 영업이익은 5% 상승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연구원은 "2021년 중국, 베트남 명절 연휴 시점 차이로 관련 물량이 전년 대비 1~2월에 집중되며 실정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중국을 제외한 한국, 베트남, 러시아에서의 전년 기저가 상당했음에도 괄목할 만한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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