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화승알앤에이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 강화에 중점

[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화승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화승코퍼레이션이 인적분할 절차를 마무리 짓고 오는 15일 변경상장 후 거래를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화승코퍼레이션은 분할 전 회사 화승알앤에이의 분할 존속법인이며,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을 맡을 분할 신설법인 화승알앤에이도 같은 날 재상장된다. 분할 전 회사 화승알앤에이는 지난해 인적분할을 결정하고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특별 결의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앞으로 비자동차(Non-Auto) 부문에서 산업용 고무제품 등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각종 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 △종합무역 사업 분야를 맡는 자회사들을 지원, 관리하는 GHQ(Global Headquarters)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신설된 화승알앤에이는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집중해 효율적인 경영을 이어나간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 분야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부품산업의 미래 수요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적분할 후 투자와 운영을 구분하고 사업의 효율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특히 화승코퍼레이션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을 발굴해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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