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이노션에 대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캠페인의 최전방에 위치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3월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이익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핵심지역은 역시 본사와 미주로 본사는 아이오닉5를 포함한 신차 캠페인이 다방면으로 진행중이다. 기존 4대 매체는 물론 디지털에서 관련 비용이 집행될 전망으로 1분기 본사 매출총이익은 보수적으로 5~6%, 공격적으로는 7~8%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미주의 경우 코로나19로부터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다. 1분기 매출총이익은 6.1% 증가한 833억원으로 핵심차종인 제네시스 관련 비용집행이 외형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자동차 광고주의 전체 광고비를 100으로 볼때 약 30% 내외는 브랜드 강화, 70%내외는 신차 캠페인에 투입된다”면서 “올해는 브랜드와 신차 관련 모멘텀이 모두 집중되는 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CI 교체에 따른 비용집행은 물론 현대자 역시 최근 상승한 제조위상을 소비자 인지도 강화로 연결하고픈 욕구가 강하다는 것. 기아차가 진행해야 할 브랜드 광고비가 전년대비 의미있게 증가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봤다.

신차모멘텀 역시 어느때보다 강하다. 기존 프리미엄 라인업 제네시스는 물론 아이오닉에 대한 대대적인 캠페인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는 “전세계 최고 전기차 기업을 향한 의지가 계열사 실적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는 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 가까이 증가하는 연간 순이익과 6000억을 웃도는 순현금 규모, 15배에 불과한 주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매수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7만9000원은 2022년 주당순이익(EPS)의 19배의 목표배수를 적용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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