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KB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실전호조가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목표 주가는 210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횡보하는 가운데 컨슈머 섹터 내에서 그간 주가 수익률이 부진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도 차별화된 브랜드와 경쟁력, 그리고 탁월한 비용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우월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21년 연결 매출·영업이익은 각각 11%, 15%씩 성장할 전망”이라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6%, 2%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화장품 부문 이익이 23% 늘어나면서 회사 전체 증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 매출액 전망치로 전년 동기 대비 11% 높은 2조947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1% 늘어난 3707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화장품의 면세점·중국법인 매출액이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생활용품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 감소하지만 음료는 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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