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59.2% 가진 정부 2208억원 배당받아
  • 사진=우리금융그룹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시중은행들이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에 따라 배당성향 20%선을 지키는 분위기와 달리 국책은행들은 배당자제령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기업은행이 은행권 최고 수준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해 배당성향을 29.5%로 결정하면서 최대주주인 정부가 배당금으로 2208억원을 가져가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획재정부는 기업은행의 지분 59.2%를 보유하고 있다.

배당금 총액은 3729억원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471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이사회 안건이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앞서 배당성향을 발표한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한국씨티은행은 각각 20%, 신한금융그룹이 22.7%의 배당성향을 결정한 것과 비교하면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금융지주와 은행들 중 가장 높다.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2016년 30.8%를 기록한 이후 2017년 30.9%, 2018년 30.1%, 2019년 32.5%로 4년 연속 30%대 초반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배당규모가 줄줄이 결정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의 배당규모도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금융은 5일 이사회에서 지난해 결산배당 규모를 결정한 후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전년보다 무려 30.18% 줄어든 1조3072억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쳐 배당성향이 다른 은행에 비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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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3/05 16:43:12 수정시간 : 2021/03/05 16: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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