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철강주(株)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서다.

4일 오전 9시19분 현재 포스코강판은 전 거래일보다 5500원(18.27%) 오른 3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대한제강도 1100원(8.15%) 상승한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 고려제강 등도 2% 넘게 오름세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열연가격은 현재 톤(t)당 1200달러로 지난해 4분기 평균 대비 61% 급등했다. 유럽연합(EU) 역시 같은 기간 39% 상승했다. 중국 열연가격은 지난 1월 중순부터 약보합을 보여왔지만 춘제(설) 이후 반등한데 이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유통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열연가격이 크게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냉연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 증권사 박현욱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내외 철강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 지역 철강수요 증감율은 개선되고 있고, 중국은 긴축에 따른 하반기 우려가 있지만 수요 증가가 여전하다"고 짚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