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구제방안 일환 3월 중 20명 특별채용 실시

[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우리은행은 채용비리에 연루된 부정 입사자에 대해 지난 2월 말 퇴직 조치를 취했으며, 채용비리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의 일환으로 3월 중 특별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대법원의 채용비리 최종판결과 관련된 우리은행 부정 입사자는 총 20명으로, 그 중 12명은 자발적으로 퇴직했다.

우리은행은 부정입사자 조치 방안에 대한 법률검토를 바탕으로 남은 8명의 부정 입사자에 대해 2월 말 퇴직조치를 취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채용비리로 인한 피해자 구제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으나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당시 불합격자에 대한 직접적인 구제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시 피해자 구제의 일환으로 당초 채용 계획 인원과는 별도로 3월 중 20명의 특별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특별채용을 통해 저소득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해 은행의 신뢰도 제고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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