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증권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KB증권은 LG전자의 기업가치는 전기차 성장성을 고려할 때 최소 10조원 이상 증가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유우형 연구원은 2일 LG전자의 주가가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예상과 전장사업(VS) 흑자전환 전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스마트 폰(MC) 사업재편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2만원,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한다.

LG전자 주가(지난달 26일 기준)는 MC 사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일주일 만에 16.8% 하락했다.

그러나 유연구원은 MC 사업 불확실성은 긍정적 사업 방향으로의 재편을 통해 빠르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MC 사업의 매각 협상이 결렬된다고 가정해도 6년간 적자를 기록한 MC 사업의 유지 가능성이 희박하고,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MC 인수 의사를 여전히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현재 LG전자 시가총액(25조2000억원, 우선주 포함)은 MC 사업재편 후 적자감소, VS 흑자전환 등 미래 사업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LG전자는 H&A(가전), HE(TV), BS(PC) 등 3개 사업부에서 연평균 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는 올해 1분기 LG전자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20년 1분기 영업이익(1조900억원)을 뛰어 넘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더욱이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1조1400억원)은 연결 실적에 포함되는 LG이노텍 1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가 전망돼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LG전자는 전장부품 사업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MC 사업재편에 따른 적자규모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추돼 어 전 사업부의 고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향후 LG전자 기업가치는 전기차 성장성을 고려할 때 최소 10조원 이상 증가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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