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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코스피는 26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2.83% 급락하며 마감했다.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76포인트(2.83%) 내린 3011.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 개장 직후 2.28% 내린 3030.72로 출발했다가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조59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1067억원, 1조56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카카오(0.72%), 기아차(3.12%)만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세였다. 특히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71%) NAVER(-2.09%) 삼성전자우(-1.75%) LG화학(-6.63%) 현대차(-3.27%) 삼성바이오로직스(-3.23%) 삼성SDI(-4.2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크게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27포인트(2.38%) 떨어지며 913.94에 종가가 결정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78억원, 229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9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8종목이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5100원(3.90%) 오른 12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4.83%), 카카오게임즈(-3.74%), 펄어비스(-0.21%), 알테오젠(-4.55%)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50원(1.31%) 오른 1123.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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